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파엘 나달/생애 (문단 편집) === 2020년 === '''열세 번째 롤랑 가로스 우승''' 1월 국가대항전으로 진행되는 ATP컵에 스페인 대표로 참가하여, 2019년 말, 데이비스컵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나달이 전승을 하며 우승을 견인했던 데이비스컵과 달리,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다비드 고팡]], 결승전 세르비아 전에서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에게 단식을 내준게 뼈아팠다. ---- * [[호주 오픈]] 1번 시드로 출전하나, 16강부터 넥젠의 기수들을 차례로 상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힘겨운 대진운을 받게 되었다. 1라운드에서 우고 델리엥에게, 2라운드에게 페데리코 델보니스에 각각 3-0 승리를 거두었으나, 첫 경기는 서브가, 두번째 경기는 리턴에서 에러가 나며 컨디션이 아직 안 잡힌 모습을 보여주었다. 델보니스전 막판에는 나달의 스트로크가 볼퍼슨 소녀의 머리를 맞추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으나, [[https://m.sports.naver.com/video.nhn?id=631819|~~뽀뽀 한 방으로~~ 사과]]하고, 경기 후, 다시 사과의 의미로 작은 선물도 주고, [[https://m.youtube.com/watch?v=HcC8oC0PE0A|소녀의 부모님을 만나 또다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나달의 훈훈한 인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 스페인 대표팀 동료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만나 실수없이 모든 면에서 압도하며 매우 손쉽게 3-0으로 승리했다. 16강에서 난적 [[닉 키리오스]]를 상대로 맞이하여 호주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키리오스의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로 긴장감있는 경기가 전개되었으나, 나달이 힘겹게 3-1로 승리를 따내며, 4년 연속 호주 오픈 8강 진출에 성공. 그러나 8강에서 넥젠의 선두 주자 중 하나인 [[도미니크 팀]]에게 세 차례의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내주며 4시간 10분간의 혈투끝에 1-3으로 패퇴하고 말았다. 경기는 매우 팽팽하게 전개 되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서 힘, 정신력, 기세에서 밀렸으며,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던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 그리고 세계랭킹 2위이던 [[조코비치]]가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을 힘겹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3개월만에 다시 ATP 랭킹도 1위에서 2위로 내려오게 되었다. ---- 2월 남아공에서 [[로저 페더러]]와 시범 경기를 치른 뒤, 이어 펼쳐질 두 개의 마스터스 대회의 워밍업 대회로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멕시코 오픈에 출전했는데, 무실세트로 5연승하며 손쉽게 시즌 첫 타이틀을 따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ATP 시즌도 중단되었고, 그에따라 나달의 텃밭인 클레이 시즌이 통으로 취소되어 빅타이틀 경쟁에서 페더러에 비해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 8~9월부터 전세계 투어대회가 슬슬 재개할 예정이 나오는 가운데, 출전을 신청했던 마드리드 오픈이 취소되면서 다른 클레이코트 대회를 찾을듯 하다. 한편, 미국내 코로나 창궐 때문에 위험하다는 판단으로 US 오픈 불참을 공식선언해 사실상 북미 하드코트 시즌은 모두 패스하게 되었다. 이대로 본인 텃밭인 [[롤랑 가로스]] 출전이 예상된다. ---- * [[로마 마스터스]] 약 6개월만에 투어에 복귀하여, 롤랑 가로스 전초전으로 출전한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 슈와르츠만에게는 통산 8연승 중에 첫 패배. 하지만 나달은 2018년 롤랑 가로스 8강에서 슈와르츠만에게 첫 세트를 빼앗기며 졸전을 벌이다 악천후로 순연된 후에야 컨디션을 회복하며 고전 끝에 승리한 바 있고, 2019 [[US 오픈]] 8강 2세트에서도 슈와르츠만의 맹추격에 다시 한 번 고전한 적이 있다. 상대 전적과는 싱관없이 그만큼 슈와르츠만이 나달에게 난적이었던 것.]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다. 첫 서브 성공률이 40%대에 불과하는 엄청난 난조를 보이며, 컨디션이 여엉 아니었다. 전매특허인 헤비톱스핀보다는 강한 스트로크 일변도의 경기를 보이며, 승부보다는 컨디션 체크 목적이 컸을 수도 있다. [* 참고로 나이키에서 제작한 [[라파엘 나달|라파]] X [[타이거 우즈|타이거]] 콜라보레이션의 테니스 슈즈를 신고 나왔다.] ---- * [[롤랑 가로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나달20롤랑가로스.jpg|width=100%]]}}} || 역사적인 13번째 우승을 노리며 출전한 롤랑 가로스는 스폰서사의 교체로 다소 무거워진 공,[* 실제 [[바볼랏]]에서 [[윌슨(기업)|윌슨]]으로 스폰서가 바뀌면서 공의 바운스가 평균 9cm 정도 낮아졌다고 한다. 클레이 코트에서 공에 헤비 톱스핀을 먹여 높은 바운스를 만들어 상대를 괴롭혔던 나달에게는 불리한 조건.] 본래 여름시즌 도입부에 열리는 것과 달리 9월에 열리는 시기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다소 추운 기온, 장기간 결장으로 인한 실전 경험 부족과 컨디션 문제 등이 거론되며 과거 대회보다 우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예년보다 다소 몸이 무거워 보이는 장면을 많이 보여줬는데, 그럼에도 무실세트로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8강 야닉 시너와의 경기, 4강 디에고 슈와르츠만과의 경기에서 초반 일부 접전이 있었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위기를 다 헤쳐나가는데 성공했다. 결승상대는 역시나 강력한 우승후보인 [[노박 조코비치]]. 4강에서는 [[디에고 슈와르츠만]]을 3-0(6-3, 6-3, 7-6)으로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나달 못지않게 클레이 코트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슈와르츠만은 특유의 폭넓은 활동량으로 끈질긴 스트로크 싸움을 펼쳤다. 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의 맞대결 이후 3주 만에 다시 맞붙은 둘은 첫 세트 첫 게임부터 테니스 팬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20개를 훌쩍 뛰어넘는 긴 랠리를 펼쳤다. 첫 게임의 소요 시간은 14분이었고, 그 안에서 듀스가 4번이나 오고 갔다. 이 첫 고비를 가까스로 넘긴 나달은 슈와르츠만이 서브를 넣은 두 번째 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슈와르츠만이 더블 폴트로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특유의 회전수 높은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도했으며, 포핸드보다 백핸드 스트로크에 자신이 있다고 하는 슈와르츠만의 백핸드 실수를 이끌어낸 것이 적중한 것이다. 그렇게 나달은 이 초반 기세를 놓치지 않고 첫 세트를 67분 승부 끝에 6-3으로 가져왔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도 나달은 6-3으로 이겼다. 첫 세트에 비해 44분밖에 안 걸렸으니 슈와르츠만이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는 듯 보였다. 그래도 슈와르츠만은 포기하지 않고 3세트에 놀라운 코트 커버 능력을 자랑하며 나달을 괴롭혔다. 3번째 세트 4번째 게임 서브권을 쥔 슈와르츠만이 집중력을 잃고 러브 게임을 당하면서 1-3으로 끌려갔으니 예상보다 싱겁게 준결승 첫 매치가 끝나는 줄 알았으나, 정신을 바짝 차린 슈와르츠만은 곧바로 이어진 나달의 서브 게임을 잡아냈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코트 구석구석을 뛰어다닌 슈와르츠만의 끈질긴 스트로크가 라파엘 나달의 왼손 포핸드 스트로크 실수를 이끌어낸 것이다. 결국 3번째 세트는 게임 스코어 6-6 상황에서 타이 브레이크로 넘어갔고, 이 마지막 고비에서 나달의 집중력이 빛났다. 작은 틈만 보여도 나달이 네트 앞으로 달려와 결정적인 포인트를 발리 샷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슈와르츠만에게도 뒤집기 기회가 없었던 것 아니었는데 어이없는 스매싱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0-4로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타이 브레이크 결과라고 믿기 힘든 7-0 점수가 나오며, 나달이 세트를 가져가 승부가 결정되었다. 이날 승리로 나달은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기념비적인 롤랑 가로스 100승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결승전에서의 상대는 [[노박 조코비치]]. 나달은 최고의 테니스를 보여주며, 조코비치를 최종 스코어 3-0(6-0 6-2 7-5)으로 셧아웃 ~~참교육~~시키고 '''무실세트 우승'''에 또 한번 성공했다. 경기 전, 나달의 컨디션이 예년같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조코비치는 2020년 전승에 가까운 시즌 전적[* 롤랑 가로스 결승전 패배 전까지만 해도 조코비치는 2020시즌에서 단 1패만 기록했고, 그 1패 마저도 그 유명한 [[US 오픈]]에서의 실격패였을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이었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팽팽한 접전이을 예상하거나, 오히려 조코비치가 기회가 있다는 예측이 많았으나, 나달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두 선수들이 지금까지 맞붙었던 수많은 경기들을 봐온 테니스 팬이라면 이 정도 결과일 경우, 한 명의 몸상태가 대단히 좋지 않았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데, 이 경기는 그런 것도 아니었다.[* 비록 조코비치가 8강, 4강에서 메디컬 타임아웃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결승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고, 컨디션도 그리 나쁜 편이 아니었다.] 1, 2세트에서 나달이 보여준 경기력은 가히 압권이었는데, 라인 앞에 정교하게 떨어지는 헤비 톱스핀과 적재적소에 활용한 백핸드 슬라이스로 조코비치가 정상적인 포지션에서 장기인 스트로크를 제대로 칠 수 없도록 괴롭혔고, 평소보다 낮은 바운스를 극복하고자 의도적으로 로브성의 백핸드 톱스핀을 자주 구사하여 조코비치의 밸런스를 계속 무너뜨렸다. 2017년 1월, 복귀 후 이어져 왔고, 특히 2019년 1월, 다시 복귀한 후 더욱 가속화되었던 공격적인 테니스는 이번 결승에도 주효했는데, 긴 랠리보다는 서브 후, 4구 안에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조코비치의 허를 찔렀다. 1세트에서 더더군다나 조코비치는 첫번째 서브 성공률이 40%에 그치는 난조를 보였고, 나달의 톱스핀과 슬라이스에 속수 무책으로 당하며 에러를 무더기로 양산한 결과, 조코비치의 모든 서브 게임이 브레이크 되며, 게임 스코어 6대0이라는 [[충공깽]]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사실, 2019년 로마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나달이 조코비치를 상대로 베이글 스코어를 먹이며, 1세트를 따낸 적이 있다. 다만, 그 때는 누가봐도 조코비치의 몸 상태가 여엉 좋지 않았던 최악의 컨디션이었다, 그래도 당시 조코비치는 정신력을 보여주며 나달에게 2세트를 따냈으나, 이번 롤랑 가로스에서는 나달에게 비참할 정도로 당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 나달은 언포스드 에러를 겨우 2개만 기록할 정도로 완벽 그 자체의 테니스였다. 2세트에서는 조코비치의 서브와 스트로크가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나달이 1세트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하며, 게임 스코어 6대2로 다시 조코비치를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조코비치는 여전히 작전상 아무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나달의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여전히 많은 에러를 범하고 있었고, 반면 나달은 2세트에 언포스드 에러를 겨우 4개만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무결점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나달은 초창기를 연상케하는 넓은 수비 범위를 통해 조코비치가 아무 힘을 쓸 수 없게 만들었고, 특히 이번 클레이 코트 시즌에서 조코비치가 자주 활용하던 드롭샷 역시 나달에게는 전략적으로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세트의 경우, 세트 중반부에 나달도 집중력과 체력이 조금 떨어지고, 첫 서브 성공률이 낮아지면서 잠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게임 스코어 5대5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결정적인 더블폴트로 본인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흐름이 급격히 나달에게 기울었고, 이어진 게임에서 나달이 러브 게임으로 마지막 게임을 따내며 게임 스코어 7대5로 3세트에서도 승리, 최종 세트 스코어 3대0의 압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달이 지금까지 치러왔던 열 세 번의 롤랑 가로스 결승전 중 가장 압도적인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나달이 클레이 코트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테니스를 결승전에서 완벽히 보여준 셈인데, 완패한 조코비치도 패배를 인정하면서 “왜 나달이 클레이의 왕이라고 불리는지 증명한 경기”라며 나달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치켜세웠다.[* 나달 입장에서는 이번 완승이 어쩌면 2019 호주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당한 뼈아픈 패배에 대한 앙갚음일 수도 있다. 당시 부상에서 복귀한 나달은 더욱 강력해진 서브와 보다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테니스를 보여주며, 4강전에서 치치파스를 전의 상실 상태로까지 몰아 버리는 등, 모든 상대를 압살하면서 승승장구했으나,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의외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실제 나달도 롤랑 가로스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당시 경기를 언급하며, 이번 롤랑 가로스는 본인 차례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개인통산 롤랑 가로스 100승 및 13번째 우승''' + '''그랜드슬램 20번째 우승''' + '''프로데뷔 통산 999승''' 이라는 4가지 위업을 동시에 달성하게 되었다. ---- * [[파리 마스터스]] 3주 뒤, [[파리(프랑스)|파리]]에 다시 나타나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파리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나달은 커리어 내내 10월 이후 펼쳐지는 인도어 하드코트 시즌에서 대단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파리 마스터스에서도 2007년 결승 진출이 최고 성적. 시즌 하반기로 가면서 늘 부상이 쌓여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최근 3년간 파리 마스터스에서도 부상으로 모두 토너먼트 도중 기권했던 전력이 있다. 2회전 [[펠리시아노 로페스]]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프로데뷔 통산 1000승'''을 찍었다. 역대 4번 째이자, 현역선수로는 [[로저 페더러]]에 이은 두 번째. 하지만 어째 토너먼트 내내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이다가 4강에서 서브가 그야말로 작렬한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세트 스코어 0:2 (4-6, 5-7)로 패배하며, 또다시 파리 마스터스 우승에 실패했다. 11월 9일 발표되는 ATP 투어 단식 세계랭킹에서 2위를 지키며, 2005년 4월 25일부터 '''790주째 세계 랭킹 톱10'''을 지키게 되었다. 이는 [[지미 코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789주 연속 톱10을 경신한 대기록. [* 참고로 이 기록의 3위는 페더러(734주), 4위는 이반 랜들(619주), 5위는 샘프라스(565주), 6위는 조코비치(555주). 라이벌인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부상으로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톱10 밖으로 벗어난 이력이 있다. 사실 나달이 더 부상을 달고 다녔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더 꾸준하게 엘리트 테니스에 남아있었다는 뜻.] ---- * [[ATP 투어 파이널스]] 첫 경기에서 2020 투어 최다 우승자로 시즌 내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77분만에 2:0(6-3, 6-4)로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았으나, 에러를 줄여 가며, 관록있는 경기를 보여준 끝에 비교적 쉬운 승리를 기록. 그러나 두번째 경기에서 [[도미니크 팀]]에게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팀에게는 2020년 두 번 만나 모두 패배한 것인데, 특히 지난 1월, 호주오픈 8강전부터 다섯 차례 있었던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이어서 마주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상대로 서브도 포핸드도 잘 먹히고, 특히 톱스핀으로 치치파스의 원핸드 백핸드를 제대로 공략하며 비교적 수월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2세트 중후반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져 2세트를 내줬지만, 수월하게 마지막 세트를 따내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태로 영 안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1:2(6-3, 6-7, 3-6)로 역전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첫 세트에서는 첫번째 서브 성공률이 50% 초반에 머무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메드베데프에게 질질 끌려다니다가 메드베데프가 세트 중후반부 아주 잠깐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려내며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고,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여엉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1-4로 밀리다 백핸드 슬라이스와 네트 플레이가 유효 적절하게 터지며 내리 네 게임을 따내는 관록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승리를 눈앞에 둔 5-4 상황에서 어이없이 러브 게임으로 브레이크 당하더니 타이브레이크에서 패배하며 2세트를 내주었다. 3세트에서도 컨디션이 끝끝내 안 올라오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 내내 서브가 안 터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백핸드 범실까지 쌓여가더니 나달의 게임 플랜에 익숙해진 메드베데프에게 여러 차례 패싱샷을 얻어 맞으며 3-6으로 세트를 내주었다. 결국 커리어 첫 우승을 노렸던 ATP 투어 파이널스에서 또다시 탈락하며, 결국 2020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 {{{#ffffff '''대회''' }}} || {{{#ffffff '''코트''' }}} || {{{#ffffff '''위상''' }}} || {{{#ffffff '''성적''' }}} || || '''[[호주 오픈|{{{#white 호주}}}]]''' || {{{#ffffff '''하드''' }}} || [[그랜드슬램(테니스)|그랜드슬램]] || 8강 || || '''[[멕시코|{{{#white 멕시코}}}]]''' || {{{#ffffff '''하드''' }}} || 500 || '''{{{#fabd00 우승}}}''' || ||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white 로마}}}]]''' || {{{#ffffff '''클레이''' }}}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마스터스]] || 8강 || || '''[[롤랑 가로스|{{{#white 롤랑가로스}}}]]''' || {{{#ffffff '''클레이''' }}} || [[그랜드슬램(테니스)|그랜드슬램]] || '''{{{#fabd00 우승}}}''' || ||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white 파리}}}]]''' || {{{#ffffff '''하드''' }}}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마스터스]] || 4강 || || '''[[ATP 투어 파이널|{{{#white ATP파이널}}}]]''' || {{{#ffffff '''하드''' }}} || [[ATP 투어 파이널|ATP파이널]] || 4강 || || {{{#ffffff '''전적''' }}} || 27승 7패, 승률 : 79.4% (다승 6위, 승률 3위) || || '''{{{#white 상금}}}''' || $3,881,202 (3위) || || '''{{{#white 우승}}}''' || 2회 (공동 3위) || || '''{{{#white 랭킹}}}''' || 2위 || || '''{{{#white 포인트}}}''' || 9,850 (2위)[*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조정된 랭킹 시스템에 의한 포인트 기준. 코로나 19의 전세계적 유행에 따라 2020 투어가 약 5개월 열리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ATP에서 임시 시스템을 고입했는데,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의 BEST 18 대회가 포인트 합산에 사용되며, 이 기간동안 같은 투어 레벨 이상 대회를 두 번 이상 참가한 경우 더 좋은 성적 하나만 BEST 18에 합산할 수 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순수하게 2020 투어만을 반영한 포인트는 아니다.][* 2020 투어만으로 랭킹 포인트를 산정하면 나달은 4,050점을 기록하여 [[노박 조코비치|조코비치]], [[도미니크 팀|팀]]에 이어 3위이나, - 조코비치 : 6,855, 팀: 4,615, 나달 : 4,050, 메드베데프 : 4,025 순 - 코로나 19 상황으로 윔블던을 비롯하여 많은 대회가 취소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포인트는 그저 참고 삼아 봐야 한다. 실제 나달이 매년 포인트를 쓸어담는 봄철 클레이 코트 시즌에서도 [[마스터스 1000 몬테카를로 오픈|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마드리드 마스터스]] 등 많은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나달도 코로나 19로 랭킹 포인트 관리에 손해를 본 것. 그렇기 때문에 ATP도 2020 투어만을 산정한 포인트를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